생생캐스트

  • 한국인은 닭을 무척이나 사랑한다. 회식, 가족외식, 자취방, 어디든 환영받는다. 동네에 십자가보다 치킨집이 더 많다니 할 말 다했다. ‘그런데 말입니다.’ 한국인보다 닭을 더 사랑하는 나라가 있다고 한다. 이 나라는 닭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국조, 즉 나라새로 지정해버렸다. 이 나라 축구대표팀은 아예 닭을 유니폼에 새겨,
  •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냇가에 가곤 했다.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리고, 큰 바위 밑을 살짝 들어본다. 그 곳엔, 어김없이 다슬기가 4~5개쯤은 붙어 있었다. 그렇게 지천에 널린 다슬기를 별 품을 들이지 않고 채집해 끓여먹곤 했다.
  • 양꼬치는 너무 바싹 구우면 퍽퍽해지니 살짝 육즙이 남아 있을 때까지만 익히는 게 좋다. 백두산의 양꼬치는 양 특유의 냄새가 없어 좋다. 라유와 후추가 적절히 밴 맛도 일품이다. 노릇노릇하게 윤기가 자르르한 양꼬치, 한 입에 쏙 들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다.
  • 윤기가 자르르~흐르다 못해 뚝뚝 떨어지는 돼지수육. 청초한 빛깔의 맑은 상추쌈 위에 턱, 하니 올린다. 이 틈을 파고드는 우렁이쌈장은 새로 만났지만 마음 잘 맞는 친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