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생캐스트

  •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생각되었던 많은 일이 D.I.Y(Do-It-Yourself, 가정용품이나 가구 등을 직접 제작하거나 수리하는 행태)가 어느새 우리 삶에 많이 스며들게 되었다. 인테리어 처럼 협의적인 의미로 쓰였지만, 넓게 보면 요리도 이에 해당할 것이다.
  • 늦겨울 갑작스러운 추위가 우리를 공격해 사무실에 훌쩍훌쩍 대는 소리로 가득하다. 봄이 오기 전 마지막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‘건강했던 나의 면역력 어디 갔을까’ 돌이켜보며 나의 몸이 작년과 사뭇 다르다는 것은 체감한다.
  • “왐마! 비주얼보소!!” 불고기를 처음 마주하고 처음 내뱉은 말이다. 주차장에서 한 번, 비주얼에서 또 한 번 가산점 추가다. 갈색의 불고기양념을 하얀 낙지가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. 초록색의 채소도 함께이니 불고기가 예쁘다.
  • 바야흐로 봄이다. 상큼한 봄내음이 좌심방 우심실을 간질인다. 헛바람으로 빵빵해진 허파는 헐떡이며 역마살을 재촉한다. 하지만 이거슨 소리 없는 아우성, 저 푸른 해변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. 이렇게 다다를 수 없는 이상향을 그리다 문득 멕시코 음식이 생각났다. 알록달록 새콤한 소스들과 할라피뇨의 강렬한 구강어택이 그리웠다. 갈 순 없지만 느낄 순 있다. 그것도 멀지 않은, 광주 안에서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