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생캐스트

  • 무더위의 기세가 사그라들지 않는다. 뙤약볕에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줄줄 난다. 이런 날은 몸은 몸대로 축 처지고, 기운은 기운대로 잃기 쉽다. 그런데 덥다고 시원한 음식만 찾았다간 오히려 속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.
  •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니, 바로 정의로운 밥도둑 ‘간장게장’이다. 양념게장도 특유의 매력이 있지만, 역시 본좌는 간장게장이라 할 수 있다.
  • 몇 주 전, 대전에 있는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양장피를 대접받았다. 대전에 양장피로 유명한 ‘봉봉원’에서 공수해 온 것이었는데, 줄 서서 먹을 정도라더라. 특이했던 것은 전분으로 만든 피가 적게 들어가고 그 외 채소나 오징어 등의 재료를 듬뿍 넣었다는 점이다. 그리고 마지막엔 국물에 면사리를 넣어 비벼 먹는다. 봉봉원의 양장피는 정통 양장피라기보단 냉채 느낌의 가벼운 식감이 매력인 듯했다.
  • 등산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도 좋고, 반주 한 잔 생각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은 메뉴 구성이다. 메뉴판에는 없지만 메밀전(6,000원)도 판매한다. 보리밥에 대적할 시래기밥(2인이상)을 우선선택했다. 추가적으로 시원함으로 땀을 시켜줄 메밀막국수, 식전 입맛을 돋우기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납작만두, 메밀전도 주문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