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생캐스트

  • 첫 돈가스에 대한 만족감 때문에 지금도 돈가스가 자주 생각나고, 맛있다면 먼길 마다하지 않는다. 그래서 오늘도 돈가스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돈가스전문점을 찾아나섰다. 물론, 수제다. 백운동 어느 주택가 오르막길 끝에 다다르면 '민들레'를 만날 수 있다. 집중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민들레 꽃처럼, 관심을 갖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법한 가정집이다.
  • 기본에 충실한 맛, 육즙이 살아있는 오리지널 돈카츠라는 ‘오카츠’ 메뉴가 먼저 등장했다. 밥과 된장국, 샐러드와 함께 놓인 돈카츠가 정갈하다. 골리앗 손가락보다 두툼할 것 같은 고기의 함량이 인상적이다. 맛도 보기 전에 가슴이 두큰두큰한다.
  • '여기가 그 콜박스 사거리잖아~.’ 지금은 조그마한 옷 가게들이 상권을 이루고 있는 이곳, ‘콜박스’의 유래를 드디어 들을 수 있었다. 본디 ‘황금동 콜박스’라는 명칭으로 불렸던 이곳은 시내 유흥의 메카였다고 한다. 충장서림이나 우체국 앞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면, 콜박스에서는 ‘OK 한잔 콜~!’을 불렀다고 한다.
  • 광주형 일자리가 난항을 겪고 있다. 광주는 현재 일자리뿐만 아니라 문화, 경제 등 사회 전반, 지역 자체의 위기를 겪고 있다. 지역민이 하나둘 떠나고 SOC는 축소된다. 어쩔 수 없는 중앙 집중화 현상이라지만, 가만히 앉아 사형선고를 기다리라는 말은 지독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