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생캐스트

  • 디아볼라는 ‘널 차지해 버리겠다’는 듯, 섹시한 여인을 닮은 빨강이다. 매콤한 초리소마저 붉은 유혹일진대, 무심하게 흩뿌린 올리브까지 매력적인 이 핏짜 앞에 목구멍을 닫을 자 그 누구인가. 얇은 핏짜는 장점이 많다. 토핑을 최소화한 대신 그 고유의 맛 하나하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. 절제를 아는 도우는 바스락, 잠자던 미각을 깨운다.
  • 맛깔스러운 양념의 아구찜에 대파 흰뿌리를 어슷썰어 올려 아구찜을 돌판에 올려 내어준다. 小 사이즈로 주문을 해도 인심 좋게 오징어 한 마리를 서비스로 넣어주어 부드러운 아구와 쫄깃한 오징어 그리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미더덕까지 푸짐한 아구찜 한접시를 맛 볼 수 있다.
  • 림파스타와 연어 스테이크의 조화라니. 구운 연어와 단호박, 줄기콩들이 수줍게 서로에게 기대고 있다. 조심스레 건드려본다. 부드러운 연어의 질감은 그대의 입술을 닮았다.
  • 우리지역 나주에서 방목 된 한우라 그런지 몰라도 먹음직스럽게 잘 썰렸다. 고온에 시즈닝되어 충만한 육즙이 가운데로 한데 모인 스테이크를 먹어 볼 일만 남았다. 부드럽다. 입에서 녹는다.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방목한우 등심스테이크에는 적절한 표현이다